자기계발 | 은퇴 5년 전에 꼭 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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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5년 전부터 은퇴 후 10년까지가
인생 전체의 성취와 행복을 결정한다
준비 없는 은퇴만큼 끔찍하고 불행한 삶은 없다!
• 책 소개
준비 없는 은퇴만큼 끔찍하고 불행한 삶은 없다!
은퇴라는 말에 대한 체감 지수는 어떨까? 아마 불안하고 두렵다는 데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무섭고 섬뜩하기까지 하다. 그처럼 은퇴 자체에 대한 반감이 훨씬 더 심해졌다는 소리다.
그 이유를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전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는 가장 빠른데, 은퇴 연령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즉, 은퇴는 더 빨라지는데, 기대수명은 더 늘어나는 암울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나라의 중장년층은 일본처럼 더블케어(Double Care), 즉 위로는 노부모, 아래로는 성인 자녀를 동시에 돌봐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부담감은 40대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세계와 국내 경제 상황 역시 계속 녹록지 않기 때문에 사업자든 종사자든 언제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원치 않는 은퇴를 하게 될지 알 수 없다. 최저 수준의 국민연금에 기댈 수도 없다. 별다른 준비 없이 은퇴 후에 덜컥 일자리를 구하면 대개 저임금에 복지 수준도 낮다.
이쯤 되면 아무런 준비 없이 맞는 은퇴만큼 인생에서 불행한 게 또 있을까 냉정하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은퇴 5년 전부터 은퇴 후 10년까지가
인생 전체의 성취와 행복을 결정한다
은퇴를 전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한, 그리고 여전히 바쁘고 보람차게 살고 있는 이 책의 저자 ‘빨간 구두 은퇴설계 전문가’ 전기보는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은퇴 5년 전부터 준비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준비만 충분히 한다면 은퇴가 주는 자유와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바람직한 은퇴생활을 위해 독자들이 이 책에서 반드시 알아 가고, 얻어 가야 할 핵심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은퇴에 대한 오해가 부른 잘못된 계획들을 짚어 봐야 한다. 은퇴 후 일자리를 구하거나 창업을 하거나 소비 활동을 하거나 할 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개념’이 있는 것이다. 둘째, 은퇴를 바르게 바라보게 할 새로운 관점들을 가져야 한다. 은퇴 후의 대인관계, 생활설계, 장단기 목표 수립 등을 위해서 의외로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그리고 당연히 아는 만큼 잘하게 되어 있다.
상상하고 설계하고 실현하라
이 책의 구성은 제법 독특하다. 프롤로그가 꽤 길다. 저자의 은퇴 전후의 삶이 프롤로그에 함축되어 있는 까닭이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하게 된 퇴직부터 다양한 직업을 섭렵하고, 다채로운 취미활동 등을 하면서 겪은 성공과 실패담, 은퇴생활에 대한 회고와 결의가 책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독자들은 저자가 씨름하며 보낸 은퇴 전후의 삶을 통해 배움과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 꿈꾸고 도전하게 될 것이다. 은퇴라는 인생의 대전환점을 통해 보다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그리고 자신 있고 보람차게 인생 제2막을 열어 갈 수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의 경험과 고민은 본문 곳곳에도 녹아들어 있다.
이 책이 유익한 이유는 워낙 다양한 활동을 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뿐만 아니라, 주변의 은퇴자 또는 은퇴 예비자들의 고민과 현실까지 충실히 담아냈기 때문이다. 사례가 리얼한 만큼 조언도 리얼하다. 특히 재무설계는 저자의 주 전공이기 때문에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도록 쓰였다.
저자의 당부! 늦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금 상상하고 설계하고 실현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은퇴 예비자든
은퇴자든 이 책을 통해 얻어 갈 것이 적지 않다. 이 책이 약이 되어 인생 후반전에서 승리하기를 바란다. 은퇴생활을 즐기기를 바란다.
• 차례
프롤로그 은퇴 5년 전부터 은퇴 후 10년까지
1장 은퇴 후 삶에 실패하는 이유
막연히 기대하는 사람들
은퇴 후 벌어질 상황을 정말 아는가?
역전의 역설
은퇴한 이후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
은퇴에 대한 오해가 부른 잘못된 계획들
은퇴를 바르게 바라보게 할 새로운 관점 _
은퇴하는 이유부터가 잘못됐다면
직과 업을 기준으로 은퇴 정의하기
안전하게 하산하기
은퇴목표가 없는 은퇴생활
허술한 관계망
여가생활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실수
가족과 지인들은 나의 은퇴를 지지하는가 _
총액 중심의 은퇴자금 설계
연령대별 차이가 고려되지 않은 평면적 설계
2장 은퇴가 뒤흔드는 것 & 은퇴가 찾아주는 것
은퇴자의 심리적 갈등
변화하는 개인의 정체성
은퇴 전의 자존감과 은퇴 후의 자존감
직장과 부서와 직책이 없는 나
집단주의적 성격이 강한 한국인
은퇴가 일으키는 감정의 변화
자유를 주는 은퇴
부탄의 행복 비결
비교하기와 여유롭기
계단으로 올라가 엘리베이터로 내려가기
당신의 낙하산은 어떤가요?
3장 누구와 어떻게 지낼 것인가?
사회 재참여란 무엇인가?
왜 사회 재참여가 필요한가?
다양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라
변화하는 부부의 역할
부부의 권력 구조가 바뀐다
부부관계의 긍정적, 부정적 변화
세대 간에 조화를 이루는 법
그들만의 리그
남편들의 생존전략
고슴도치 딜레마와 공간거리
4장 어디에서 살 것인가?
은퇴이민의 현실과 이상 사이
시골에서 산다면
그린대학
나만의 케렌시아
5장 무엇을 하며 지낼 것인가?
시간이라는 예산을 관리하라
생계설계에서 생활설계로
일에 대한 새로운 접근
일의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하라
주책스럽지 않게 사는 법
갈라파고스땅거북과 이구아나
70대 CEO의 복귀
금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후
잘하는 것 만들기
새로운 것 해보기
아버지의 수염
30일 동안 작지만 새로운 도전하기
빅토리아 폭포에서 번지점프를 하다
6장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라
후반전에 역전승하기
은퇴 초기의 라이프스타일이 중요하다
노인복지센터의 아침, 500원 순례길
부모님과 나누기
아내의 환갑
연금수령자가 이렇게 갑일 줄이야
바람직한 은퇴라 할 만한 10가지 경우
내가 선택할 은퇴 라이프스타일
은퇴 라이프스타일의 유형
에필로그 상상하고 설계하고 실현하라
• 책 속으로
직장생활에서 은퇴생활로 옮겨 가려면 바람직한 전환이 요구되는데 그것이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은퇴생활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모델을 찾기가 어렵다. 모범적인 선배들이 걸어간 길을 그저 성실하게 따라 하기만 해도 어느 정도 성공이 보장됐던 직장생활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설혹 은퇴생활의 롤모델을 찾았다 할지라도 나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상황이 맞지가 않다. 결국 내게는 어울리지 않는 롤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입사 후 개인별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크게 다르지 않게 안정적인 경력관리 식으로 진행되던 직장생활과는 너무나도 다른 은퇴생활의 환경 때문이다.(12~13쪽)
은퇴생활을 지탱하는 가장 큰 기둥이 될 관계망은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관계망의 근본이 되는 ‘사회적 지지’는 가족, 친구, 동료 또는 전문가 등으로 이루어진 체계에서 제공하는 도움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회적 지지는 노인의 정신 건강, 행복감, 생활 만족도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적절한 사회적 지지는 노인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문제를 감소 또는 완화시킨다. 이는 성공적인 노화를 가져오고,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한다.(141쪽)
은퇴 이후에 일을 할 때도 그 일이 생계를 위한 일일 수 있다. 그러나 일을 하는 세 가지 이유 즉 생계와 출세와 소명 중 가장 만족도가 높다는 소명이 포함된 일을 은퇴 후에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계형이 아니라 나름의 꿈이나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들이 조화를 이룬 보람된 생활로 구성된 일이라면 어떨까(207쪽)
• 지은이 소개
전기보
첫 직장인 교보생명에서 24년간 근무하며 상무이사를 지낸 자산관리 전문가다. 열린사이버대학 금융자산관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남들은 다 은퇴할 나이인 49세에 경영학 박사학위를 땄다.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이자, 라이프 코치 자격 소지자이다. 은퇴 후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2007년 ‘행복한 은퇴 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행복한 은퇴 준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교육 및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다.
KBS TV <아침마당>에서 은퇴설계 특강을 진행했고, <여유만만>, <언제나 청춘>과 MBC TV <기분 좋은 날>에 출연했다. MBC 라디오 <양희은·강석우의 여성시대>에서는 9개월 동안 매주 금요일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는 코너를 진행했고, KBS 제3라디오 <언제나 청춘>에서 ‘골든 시니어를 위하여’ 코너를 4년째 진행 중이다. 그 밖에도 많은 방송에 출연했다.
저서로는 《최고의 인생 최고의 계획》, 《라이프맵 은퇴지도 그리기》, 《다시 생각하는 은퇴 경제학》, 《은퇴 후, 40년 어떻게 살 것인가》 등이 있다.
현재는 고향인 산정호수에 내려가서 ‘술 빚는 전가네’라는 가양주 양조장 주인 겸 주막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짬짬이 차마고도와 아이슬란드, 록키산, 나오시마, 마추픽추, 갈라파고스, 부탄, 아프리카 등지에 출사를 다녀왔다. 출사 때 찍어 온 사진과, 특이하게 하늘을 향하여 꽃을 찍은 사진으로 아홉 차례의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남들이 잘 신지 않는 빨간 구두를 신고 다니며, 아들이 사준 빨간 시곗줄을 차고, 부인이 사준 빨간 지프차를 타고 다녀 ‘레드 전’이라는 호를 얻었으며, 사진작품에 같은 명칭의 낙관을 찍는다.
나만의 행복한 은퇴생활을 위해 꿈꾸고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또한 예비 은퇴자와 은퇴자들이 은퇴생활에 대해 알고 대비하도록 돕는 일 역시 멈추지 않을 것이다.
브라보 은퇴 라이프!